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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구매시 이통사 대리점 영향력이 약해지고 쿠팡이나 위메프처럼 스마트폰을 따로 판매하는 '자급제'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알뜰폰 시장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별도로 구매한다면 요금제는 이통3사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이통3사 공시지원금이 얼마 되지 않는 아이폰12를 자급제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단말기 유통에 뛰어든 쿠팡을 비롯해 e커머스 회사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20 카드 구매시 10%할인 같은 이벤트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알뜰폰 서비스를 강화하고 도매대가 인하를 주도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실제품 출시, 자급제 유통채널활성화, 알뜰폰 서비스 활성화 정책 삼박자가 맞물려 돌아가는 모양새 입니다.
알뜰폰은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MNO)에게서 망을 빌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서비스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해당 요금제 중 40~60%대 금액을 도매대가로 지원하고, 여기에 약간의 마진을 붙여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사 멤버십 할인 등을 포기하는 대신 이통3사 요금의 반값에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매년 도매대가가 인하돼 요금이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는데요.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2020년도 협상을 마치고 망 도매대가를 추가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MVNO를 지원하는 이통3사 활동도 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알뜰폰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전국 200여개 직영점에서 고객서비스 업무 처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12월부터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인 게임작스와 결합된 요금제도 알뜰폰 요금제로 나올 수 있도록 도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더이상 이통3사의 호갱이가 되지말자구요.
반값 요금으로 약정 필요없이 편안하게 휴대폰을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