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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란?

디지털노마드Kim 2021. 1.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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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입니다.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 라는 뜻인데요.

전문용어로 "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하면 공매도를 했다는 소리입니다.

 

보통 저렴하게 매수 한다음 비싸게 매도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고있는데, 공매도는 매수 후 매도하는 일반 거래와 다르게 거래의 순서를 바꿔서 우선 비싸게 매도 후 나중에 저렴하게 매수하여 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겁니다.

 

쉽게설명하면 가격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예)

1) 삼성전자의 가격이 10만원인데 내려갈 것 같으니까 삼성전자를 빌려서 팝니다. (투입자금 10만원)

2) 이후 삼성전자가 가격이 8만원으로 하락했을 때 삼성전자를 삽니다. (투입자금 2만원 + 삼성전자)

3) 마지막으로 빌린 삼성전자를 갚는다.

4) 최종 현금은 2만원이 남는다.

 

공매도는 매도와 매수 사이에 자산 가격이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지만 자산 가격이 음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기대 수익은 100%미만 입니다.

반면 자산 가격의 상한선은 없기 때문에 기대 손실은 무한대 입니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공매도 종류

1)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미리 대상 주식(혹은 자산)을 빌려두지 않고 하는 공매도로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빌려 둔 주식이 없기 때문에 공매도 실행자의 약속을 사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는 그 특성상 금지되거나 강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2) 차입 공매도

먼저 주식 혹은 자산을 빌린 다음 그것을 팔고, 나중에 매수하여 갚는겁니다.

일반 매도는 주식 소유자가 하는데 비해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대차거래를 통한 계약상 근거로 소유주가 아닌 사람이 하게됩니다.

즉 일반 매도와 공매도의 차이점은 누가 매도자인가 하는 점에 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의 공매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차거래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에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증권사가 자사 고객을 통해 조달할 수 없는 경우 한국예탁결제원 또는 한국증권금융을 이용하는 기관간 거래이며, 보통 억대 단위 금액이 오고 갑니다.

또한 여기에는 대차거래 참가대상에 자본시장법에 따른 '전문투자자'도 포함되는데 50억 이상의 금융투자 상품 잔고 보유, 계좌개설 후 1년 이상 지날 것, 관련 자료 제출로부터 2년 내일 것 등을 전문 투자자의 조건으로 들고 있습니다.

즉 50억 이상의 자산가라면 대차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금력이 되는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주거래보다 오래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위는 3~6개월이며 연장할 수 있습니다.

 

2) 대주거래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다만 인지도 부족, 높은 이자율, 대주 물량 부족 등 이유로 성행하지 않을 뿐입니다.

사실 대주거래는 개별 증권사가 담당하므로 물량이 적습니다.

증권사에 따라 다르지만 상환 기한이 대차거래보다 짧습니다.

 

 

공매도의 장단점

1) 장점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늘어납니다.

주식의 가격을 매수세와 매도세의 균형으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을 사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으므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아무런 장애없이 시장에 반영됩니다.

그런데 만약 공매도가 불가능하다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기 힘듭니다.

이 경우 주식을 파는것이 가능한 사람은 기존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미 그 주식을 팔았을 것이고 공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투자가들은 그 주식이 현저하게 고평가 되었거나 사업전망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여도 이를 주가에 반영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공매도가 없는 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주식 가격이 본래 가치보가 고평가 받는 버블이 형성됩니다.

당장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게되고, 그 과정에서 돈이 생산적인 곳에 쓰이지 못하는 기회비용과 폭탄돌리기의 막차를 탄 사람들의 고통이 야기됩니다.

이런이유로 공매도는 가격 거품 발생을 방지하여 주가를 실제 가치에 수렴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거래가 쉽게 일어날수록 유동성은 높아집니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주식의 대부분을 보유한 상황에서 만약 공매도가 없다면 매수자가 매도자에 비해 훨씬 많아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고 따라서 유동성도 낮아집니다.

공매도는 일반적 거래와 달리 선매도 후매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도 의견을 반영하기 쉽고 그와 동시에 거래 성사 가능성, 즉 유동성도 높아집니다.

 

가격의 연속성에 도움이 됩니다.

가격의 연속성이란 주식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고 조금씩 변한다는 것입니다.

거래가 자주 일어나고 그만큼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정보의 반영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회사의 방향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이사회 및 경영자에게 책임 있는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공매도를 통해 회사의 부정적 경영방침을 이슈화시키고, 그로인해 회사는 주가 및 대출조건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단점

주식을 빌리는 과정이 포함되늠 만큼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있습니다.

 

도덕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미리 공매도를 쳐놓고 나쁜 소문이나 실제 불리한 사실을 차후에 유포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기때문입니다.

 

공매도가 많이 일어나는 기업의 경영자는 안좋은 평가를 받게됩니다.

공매도가 부정확한 루머에 근거한 것일 경우 경영자가 경영에 쏟아야 할 노력을 주가 방어 등에 낭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제도자체가 잘 정비되고 유지/감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매도는 최대 수익은 제한되어 있고 최대 손실은 무제한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수익은 주식을 상환하면서 시세차익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한 게임이 됩니다.

즉, 단기적인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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